【 앵커멘트 】
이른바 '사교육 1번지'라는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학원들도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학원생 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생님을 따라 뛰어보기도 하고 우아하게 팔을 내저어 봅니다.
방학을 맞아 다니는 발레 학원.
하지만, 학원생 수는 예전만큼 많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채정희 / 무용학원 원장
- "2년 전에는 애들이 한 반에 15명 이상 꽤 많았어요. 그랬는데 애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니까 아무래도 학과공부에 빠지다 보니까"
갑자기 시작된 경제 불황에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부모들도 학원비가 부담스럽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혜 / 학부모
- "부담이 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근데 그만큼 얻는 게 더 많으니까"
예체능 학원을 포함해 이른바 '사교육 1번지'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에도 문을 닫는 학원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강남지역에 폐업 신고를 한 학원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새로 생긴 학원 수는 줄었습니다.
▶ 인터뷰(☎) : A 입시학원 관계자
- "작년 대비 학원생
전문가들은 입시학원의 경우 문을 닫으면 고액 과외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육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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