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미 졸업을 하고도 다시 대학을 찾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대학들이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들에게까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해 취업시장에 배출되는 대학졸업생 수는 대략 40만 명.
여기에 전년도에 직장을 잡지 못한 구직자까지 합하면 일자리를 찾는 졸업생들의 규모는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졸업생들을 위해 대학들이 본격적인 취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국외대는 올해 7월부터 '졸업생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다양한 외국어 강좌와 실무 강의를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구직을 원하는 졸업생들이 꾸준히 이 프로그램을 찾으면서 벌써 22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환 / 한국외대 홍보실장
- "반응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이미 1기와 2기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1월부터 3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성대는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커뮤니티'를 만들어 이미 취업한 동문 선배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려대도 졸업자를 포함한 취업 준비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취업캠프와 '영어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성식 / 고
- "취업에 필요한 구직 기술을 익히고 피드백 받고, 전문가에게 피드백 받아서 그것을 실제로 습득까지 할 수 있도록…"
매서운 취업시장의 한파를 넘기 위해 졸업생들은 다시 한번 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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