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 상당히 많아졌죠?
한국 생활에 적응하랴 또 공부하랴 모두가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 있는데요.
이들은 새해를 맞아 한국인들과 더 가깝게 허물없이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영국에서 동양사를 공부했던 홀리 씨는 중국과 일본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을 수 있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배울 수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홀리 스레펜 / (영국) 연세대학원 한국학
- "동양사 전반에 대해 공부하면서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만 배웠어요. 한국은 어떤 나라일지 호기심이 생겨 직접 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홀리 씨는 새해에 한국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 볼 생각입니다.
태국에서 온 타누 씨는 한국 영화 한 편에 이끌려 한국행을 정했고 지금은 무역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타누 호르통 / (태국) 연세대학원 국제무역학
- "5년 전 엽기적인 그녀를 보고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느꼈는데, 문득 왜 갑자기 한국 영화가 아시아 국가들에 유명해졌을까 궁금했어요."
중국에서 온 슈와 베트남에서 온 안, 둘 다 처음에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이었지만 이제는 매운 김치도 거뜬합니다.
▶ 인터뷰 : 뉴옌 띠 후옌 안 (베트남)
- "음식도 달라서 많이 힘들었어요. 김치는 너무너무 매웠어요. 그런데 김치도 매일 먹으니 요즘엔 좋아하게 됐어요."
하지만 새해에는 한 가지 아쉬움이
▶ 인터뷰 : 슈 허 / (중국)
- "한국인들이 외국 사람한테 한국 사람처럼 똑같이 해줬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한국 사람들이 외국 사람들도 같이 놀거나 공부하거나 같이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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