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료 값이 폭등하면서 예전에는 생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젖소 암송아지 한 마리가 단돈 2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 위기에 몰린 축산농민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원방송 GBN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춘천시 신촌리의 한 축산 농가.
태어난지 한달 정도 지난 젖소 송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이런 송아지들은 1년 전만해도 한마리에 36만원에 팔렸지만, 사료 값이 폭등하면서, 지금은 4만 원까지 폭락했습니다.
심지어 암송아지 값은, 수정료인 3만원에도 못 미치는 2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축산농민
보다못한 젖소 축산농민들은, 23일, 강원도청을 찾아, 낙농육우 산업 회생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균 / 낙농육우협회 강원지회장
축산농민들은 한우처럼 165만 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최대 30만 원까지 보전해주는 송아지값 안정제도를 젖소에도 확대 시행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정부에서 시행하는 한우 수매 제도를 젖소로 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강원방송 기자
- "한때 축산농가들에게 부를 가져다준 젖소가 사료값의 폭등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등의 이유로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GBN뉴스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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