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침수되면서 왕복 8차선 도로 및 인근 고가도로가 전면 통제돼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과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등은 이날 오전 8시 32분께 경찰청 앞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터져 도로가 갈라지고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오전 9시께 서대문역사거리에서 경찰청 앞 사거리 방면 도로(통일로) 양 방향 8개 차로와 서소문 고가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서대문사거리 방면 4개 차로와 고가도로는 오전 11시를 기해 통제가 풀렸지만 출근길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는 등 불편함이 이어졌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도로 밑에 설치된 직경 70㎝ 상수도관에서 관 사이를 연결하는 이음새부분이 진동 등으로 의해 파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상수관에 있는 물을 빼고, 굴착을 통한 지반침
경찰은 굴착 이후 지반침하 검토 및 아스팔트 복구 공사가 이날 오후 11시께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사 종료 후 안전 상태를 검토한 뒤 4개 차로에 대한 교통 통제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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