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인권회의인 아시아태평양국가인권기구포럼(APF)이 한국에서 열린다.
국가인권위원회는 5일부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APF 격년 콘퍼런스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한국에서 국제 인권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4년 제9차 APF 연례회의와 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APF는 지난 1996년 제1차 아태지역 국가인권기구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가인권기구 연합체다. 사무국은 호주 시드니에 있으며 현재 25개 국가 인권기구가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이번 회의는 '혐오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엄하게'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지역 25개 국가인권기구는 물론 국제기구, 정부 및 비정부기구,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한 외교공관 등 300여명의 인권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혐오차별 대응을 위한 국가인권기구의 역할과 모범사례 ▲혐오차별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정부, 시민사회단체, 국가인권기구의 협력 ▲혐오차별 대응을 위한 범사회적인 예방, 교육, 보호조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이번 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혐오와 차별 관련된 인권문제에 대한 국내외적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국제인권 시스템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선도적인 준국제인권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부터 열린 제24차 APF 연례회의에서는 한국 인권위가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집행이사회 아태지역 이사에 당선됐다. 집행이사회는 아프리카,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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