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영화를 아끼는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젊은 한국 만화 감독들의 기대작과 해외 화제작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상영회가 이번 주말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우비'로 유명한 제작사 '떠다니는 섬'이 5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이상한 계절'.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아름다움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염소 형사 드로비아', 이성욱 감독의 '아우터 플래닛' 등 국제대회 출품작들도 다수 선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프랑스와 러시아, 스웨덴 등 해외의 우수한 작품들도 주말까지 무료 상영됩니다.
▶ 인터뷰 : 넬슨 신 / 애니메이션 예술인협회 회장
- "한 열 개 나라가 참여해서 여기서 백 개 이상의 단편을 보여주면서요. 처음으로 개봉되는 단편이거든요."
일본과 미국의 상업용 애니메이션에 식상한 국내 팬들에게는 한국 만화영화의 미래와 세계 각국의 색다른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인터뷰 : 최수진 / 경기도 안양시
- "여러가지 다양하고 재밌는 애니메이션 짧게 단편씩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였던 거 같아요."
애니메이션의 제작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과 젊은 감독과 함께 한국 만화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번 행사가 고사 위기에 처한 한국 애니메이션 계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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