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장기화…나흘 연속 저감조치

<오프닝>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미세먼지는 물러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서쪽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되는 가운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합니다.

<1>특히, 나흘 연속 미세먼지저감조치가 발령 중인 수도권과 충청에서는 먼지농도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133 마이크로그램, 세종 110 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있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특보도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2>계속 먼지가 쌓이고,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오늘 서쪽지역에서는 종일 먼지농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수준를 보이겠습니다. 보통단계가 예상되는 동쪽지역도 내일은 다시 먼지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에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출근길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데요. 가시거리가 1km가 채 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아침까지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기온 어제 아침과 비슷하게 시작합니다. 현재 서울 5.2도, 광주 6.7도입니다.

<최고>낮에는 서울 16도, 대전 17도, 광주와 여수 15도까지 오르며 포근하겠습니다. 일교차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주간>모레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제주와 남해안에서 비가 오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도에서는 오후부터 비가 올 텐데요. 강원 산지로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여의도역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