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인천의 한 대형 교회에서 불이 나 신도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20대 남성이 나흘 만에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회 건물에서 불길이 피어오르고, 시민들이 걱정스럽게 쳐다봅니다.
6층짜리 대형 교회에서 불이 나 신도 18명이 황급히 대피했고, 이 중 1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에는 대전 월평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관들이 승용차 엔진룸에 붙은 불을 진압합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소방 추산 1천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광주 운암동에서 전자 발찌를 끊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26살 민 모 씨는 지난 13일 밤 인터넷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도주한 뒤 전자 발찌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 씨를 체포한 지구대원들은 "순찰 도중 민 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을 발견해 불심검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과거에도 전자 발찌를 훼손한 전력이 있는 민 씨에 대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출처 : 인천 미추홀소방서
대전 둔산소방서
서울 중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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