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맘 때쯤이면 어린 시절 손톱에 빨갛게 봉숭아 물 들이던 기억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시죠.세월이 지나도 이같은 동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보도에 전진아 기자가 입니다.【 기자 】지난 4월에 심은 봉숭아 2만 3천 그루가 색색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푸른 잎 사이로 보이는 작은 꽃잎을 조심스레 따는 아이들.작은 절구에 열심히 찧은 봉숭아 꽃잎을 손톱에 얹고, 정성스레 실로 묶습니다.이제 30분만 기다리면 빨간 봉숭아꽃이 손끝에 피어나게 됩니다.▶ 인터뷰 : 신동훈 / 강동구 성내동옛 기억을 떠올리는 어른들은 이제 아이들 손에 봉숭아 꽃물을 들이며 새로운 추억을 함께 만듭니다.▶ 인터뷰 : 한춘우 / 송파구 석촌동손끝에 물을 들이는 동안 봉숭아 꽃과 이파리로 꽃 엽서도 만듭니다. 제자리에 붙이기가 쉽지 않지만, 서툰 손길로 완성한 엽서 뒤에 꼼꼼히 이름을 써 내려갑니다.▶ 인터뷰 : 김고은 / 송파구 풍납동▶ 스탠딩 : 전진아 / 기자- "붉은痔?악한 기운을 물리친다는 데서 유래한 봉숭아 물들이기 오는 8월 1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C&M뉴스 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