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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은 부산본부세관이 지난달 압수한 1900억 원 상당 코카인 63.88㎏을 소각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53조에 따르면 압수된 마약류는 관할 지자체에 인계해 소각하게 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압수한 코카인도 부산시로 인계돼 다른 압수품과 함께 소각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카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쾌감을 일으키는 마약으로서 현기증·구토증·말초신경 허탈·혼수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독성이 매우 강하다.
부산본부세관은 멕시코 세관과 공조해 지난달 15일 부산 북항에서 하역해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에서 문제의 코카인을 발견했다.
이는 지난 10월 에콰도르에서 출발해 멕시코와 한국을 거쳐 중국 톈진으로 가는 화물 컨테이너로 밝혀졌다.
마약류 청정 국가로 분류되는 우리나라를 일부러
검찰은 코카인 도착 예정지였던 중국 측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적발된 코카인은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정도로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사상 최대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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