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고가차도 철거를 위해 내일 0시부터 도로가 일부 통제됩니다.
서울시는 교통량이 적은 동절기 및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내년 2월 28일까지 야간 시간대(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6시) 철거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일(1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사당 방면 5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를 통제하고 이후 2월 28일까지 고가차로 양방향 전면통제가 이뤄집니다.
공사기간 기존 고가 하부도로는 이전과 같이 통행할 수 있습니다.
철거 공사는 고가 5차로를 없애고, 철거로 생긴 공간과 기존 하부도로 3개 차로를 활용해 왕복 10∼11차로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사당에서 광명 방면으로 좌회전 차로가 늘고, 디지털단지오거리와 가리봉사거리 좌회전이 신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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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순환로의 한 축인 구로고가차도는 1978년 도심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설치됐으나 인근 디지털단지오거리 지역상권을 침체시키고,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하부 교각과 옹벽으로 인해 상습적인 꼬리물기가 나타나 교차로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