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을 앓았던 김지명 군이 수능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 과목 만점자는 모두 9명으로 재학생 4명, 재수생 5명입니다.
김 군은 이번 수능에서 국어, 경어, 수학, 한국사, 화학Ⅰ, 생물Ⅱ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았습니다.
김 군은 12살 때부터 백혈병과 3년간 사투를 벌였습니다. 병을 딛고 일어선 김 군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 인터넷 강의와 자습만으로 수능 만점을 일궈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공부에 집중했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나가며 배운 내용을 스스로 자기것으로 체화한 것이 김 군의 평소 공부 습관이었습니다.
오전 8시에 등교해 오후 10시 30분까지 하루 15시간을 학교에서 보낸 김 군은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복습하고 인터넷 강의는 집에서 봤다"며 이를 "조금이라도 집중력이 좋을때 공부 내용을 체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군이 선택한 공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독서였습니다.
김 군은 "시험 때는 공부에 몰두하고 시험이 끝나면 해리포터 전집을 몰아 읽고는 했다"며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아 스마트폰 사용은 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은 초등학교 6학년인 12살 때 급성임파구성백혈병에 걸려
김 군은 수능 준비를 하며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어머니를 꼽았습니다. 김 군은 어머니는 면역 수치가 떨어진 아들을 위해 과일을 물에 씻어 삶아 먹이고 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직접 프린트하는가 하면 인터넷 강의도 직접 추천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