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120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받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란 제목의 글에 동의한 청원자 수는 마감일인 16일 오후 3시 기준 118만 9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후 최다 기록이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달 17일 처음 청원이 시작된 후 6일 만에 100만 명의 동의를 받아 화제가 됐다. 난민법 폐지와 관련된 기존 최다 동의 청원글이 한달간 71만 4875명의 동의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기록이다.
김성수는 지난달 게임비 환불 문제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인 피해자 신 모씨(21)와 실랑이를 하다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신씨의 얼굴과 목 부위를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해 여론의 공분을 샀다.
지난 15일 법무부는 "김씨의 정신감정 결과 심신미약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오는 20일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퇴소하면 다음날 그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김성수의 동생(27)에게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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