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간 독도를 지켜온 '독도 지킴이' 김성도 씨가 향년 79세로 별세했습니다.
경북도와 울릉군 등에 다르면, 유일한 독도 주민인 김 씨는 어제(21일) 오전 1시20분쯤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김 씨는 간암치료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이 병원에서 투병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과거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입니다. 1965년 독도 최초의 민간인 주민 고 최종덕 씨와 더불어 울릉도 서도에 자재를 운반해 숙소를 마련하고 같이 조업을 하며 생활했고, 1987년 9월 최 씨가 숨지자 1991년 11월 아내와 함께 주소지를 독도로 옮기고 터전을 마련해 생활해 왔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독도 관광객들에게 기념품과 해산물을 판매하고, 매출에
이는 독도 주민에게 부과된 첫 국세로, 독도 영유권에 대한 국제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김 씨 시신은 내일(23일) 오전 6시 발인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