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임채진 검찰총장은 불법 집회와 시위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엄정 대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광우병 논란으로 정부와 시위대의 칼 끝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노총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은 우선 최대 산별 조직인 금속노조 중심으로 사업장 별로 2시간 씩 부분 파업을 벌이면서 파업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파업과 병행해 촛불집회에도 적극 합류한다는 방침이어서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화) : 우문숙 / 민주노총 대변인
- "광우병 쇠고기는 '너'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우리 모두의 문제 잖아요. 민주노총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참여하는 거죠."
국민대책회의 주요 인사들이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 만큼 민주노총이 시위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파업을 근로 조건 개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정치 파업으로 보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채진 검찰 총장도 불법 집회 시위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임채진 / 검찰총장
-"쇠고기 민심에 편승해 자신의 이익이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각종 단체의 깃발이 올려졌다. 이제는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이번 사태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
정부와 경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험란한 쇠고기 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