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기간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해외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여행지 선택에서는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올해 추석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단거리 여행지로는 일본이 태풍과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역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움츠렸던 분위기가 완화되며 지난해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해부터 여행객이 몰리고 있는 베트남은 다낭 인기에 힘입어 이번 연휴에도 일본, 중국과 함께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으며 공급좌석 확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대만 또한 여행객이 몰렸다.
이에 비해 지난 5월부터 화산재 폭발 악재를 만난 하와이를 포함한 미주지역은 전년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괌, 사이판 등 남태평양 여행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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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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