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라돈 침대 파문이 일었죠.
인천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각 가정에 라돈 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명 가구회사의 침대에서 발암물질이자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무더기로 검출된 지난 5월.
라돈 검출침대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인되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소비자에게 가장 불안했던 건 정부의 조사결과 외에는 자기 집에 라돈이 방출되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시가 이런 소비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전국 최초로 이런 휴대용 라돈 측정기를 무상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 가정에서 측정기로 침대 위 농도를 재자 기준치 148배크랠보다 훨씬 낮은 수치가 검출됩니다.
▶ 인터뷰 : 배세연 / 인천 송도동
- "위험한 물질이 많이 방출되진 않는지 아주 걱정했었거든요. 다행히 집 안에서 기준치 이하로 나와서 안심이 돼요."
인천시는 앞으로 측정기 대여를 늘리고, 농도가 짙을 때 대처법도 안내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