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준공영제 참여 버스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 노선별 표준 연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28일 인천시와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준공영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32개 업체 시내버스 1861대에 대해 10월부터 노선별 표준 연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표준연비제는 전문용역을 통해 산정한 노선별 표준연비를 기준으로 연료비를 정산해 표준연비 한도 내에서 연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연료비 절감이 목적이다.
그동안 시가 해온 실사용 연료 지원이 공회전, 급출발, 급정거 등 연료 낭비를 부추긴다고 판단해 표준연비제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노선별 표준 연비제가 시행되면 32개 버스 업체는 노선별 정해진 표준연료비를 초과해 운행한 경우 초과분을 부담해야 한다. 반대로 연료비를 절감하면 시는 절감액의 50% 범위 내에서 업체, 운전자 등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연료비 절감이 이뤄지려면 운전 습
인천시와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매년 3%씩 3년간 54억 원의 연료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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