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이별요구' 남자친구 폭행 혐의…조만간 경찰 조사

【 앵커멘트 】
걸그룹 카라 출신의 연기자 구하라 씨가 폭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 씨는 이별을 요구한 남자친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조만간 구 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걸그룹 '카라'로 활동했던 구하라 씨가 폭행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어제(13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구 씨가 자신을 때린다며 남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여자 소리 들었거든요. 큰소리치면서 이런 건 들었는데…. 경찰차가 (왔는지는) 밖을 보지 않아서…."

한밤 폭행을 놓고 구 씨와 남자친구 두 사람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남성은 "자신이 결별을 요구하자 구 씨가 격분해 일방적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지만, 구 씨는 쌍방폭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재 구 씨가 연락을 받지 않으면서 경찰과 소속사 모두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하라 소속사 관계자
- "최근 (구하라 씨가) 일정이 없어서 연락이 지금 안 되는 상황이에요. 저희도 일단은 확인돼야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경찰 역시 구 씨와 연락이 되는 대로 날짜를 조율한 뒤, 두 사람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