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오늘(11일) 올해부터 개점 기준을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매출이나 점주 수익 등 기준을 기존보다 15% 이상 높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신규 매장 개설 증가세는 둔화됐습니다. 올해 점포 순증가수는 501개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CU 측은 밝혔습니다.
CU는 수익 중심의 출점을 위해 개점 전 매출검증 단계를 강화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개발팀에서만 이루어졌던 개점 전 단계는 개발담당, 개발팀장, 영업팀장, 영업부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4단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정밀한 매출 검증을 거칩니다.
또 예비 가맹점주에게 계약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정보공개서 열람과 가맹계약 체결, 점주입문교육 등을 거친 뒤 개점 전 마지막 단계로 계약 철회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도 매출이 부진할 경우 매출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 수익 향상을
BGF리테일 심재준 개발기획팀장은 "편의점 사업은 매출 총수익을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배분하는 모델로, 가맹점의 수익이 높아야 가맹본부의 수익도 높아지는 구조"라며 "개점이 감소하더라도 기존점의 상권 보호와 신규 가맹점의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