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많은 비가 내렸던 의정부에서 5m 깊이의 싱크홀이 생기면서 지게차가 빠져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인천에서는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등산로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고, 지게차 한 대가 추락해 있습니다.
어제 정오쯤,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회룡사 앞 도로에 지름 5m, 깊이 5m 정도의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지게차가 추락하면서 운전자 48살 이 모 씨는 등과 엉덩이 부분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폭우 탓에 지반이 약해져 땅 밑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1시 40분쯤에는 마라도를 찾았던 50대 관광객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날 낮까지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었는데, 해경은 이들이 선착장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에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로프에 매달려 있던 50살 김 모 씨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42살 김 모 씨는 숨졌고 다른 작업자 한 명은 실종됐습니다.
사고는 작업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작업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저녁 8시 20분쯤에는 서울 종로 조계사 인근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자신의 외제차를 골프채로 부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울적해서 그랬다며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의정부소방서·서귀포해경·인천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