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남해안 곳곳에 세차게 내렸던 비가 점차 잦아들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내일(2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 안전 등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큰 피해는 없었나요?
【 기자 】
네, 다행히 밤사이엔 돌발성 폭우가 내리지 않으면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남과 경남 일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3시간 전쯤 모두 해제됐는데요.
어제(31일) 오후부터 오늘(1일) 새벽까지 전남 신안 가거도에 가장 많은 182mm의 장대비가 내렸고, 보성 복내, 광양, 순천 일대에도 1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경남 일대에도 지금까지 김해 부근에 132.1mm, 창원 진북 113mm, 통영 사량 111.5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남해안에 내린 세찬 비는 차차 약해집니다.
하지만, 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물에 잠긴 도로나 소규모 교량에 접근하지 말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발생한 이재민은 어젯밤 11시를 기준으로 310명이고, 사망자만도 3명으로 집계된 상태입니다.
비구름대는 이제 제주도로 내려왔습니다.
제주도는 내일(2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