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는 한전 등이 입주한 빛가람혁신도시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정주 여건이 부족한 것도 현실입니다.
정부의 혁신도시 발전계획으로 다시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빛가람혁신도시입니다.
5년 전 첫 입주민이 들어선 이후 어느덧 인구 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부족했던 문화시설도 꾸준히 들어서 정주 여건도 좋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미래 /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 "처음에는 시골 느낌이 많이 났었는데, 이제는 도시 느낌이 나죠. 살기 좋은 신도시라는 느낌이 많이 납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도시다운 면모를 갖춰가고 있지만, 한쪽에는 이처럼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가가 아직 많습니다."
에너지 특화 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유동인구가 적다 보니 관망세가 길어진 탓입니다.
▶ 인터뷰 : 박명숙 / 공인중개사
- "교육 여건이나 여러 가지 여건이 많이 충족돼서 (혁신도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이 안에서 정주할 수 있게끔…."
이에 정부가 팔을 걷어 올렸습니다.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앞두고 2022년까지 입주기업을 1천 개, 고용인원 2만 명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전공대 설립과 에너지밸리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지난 27일)
- "혁신도시 기업 입주와 창업 활성화도 혁신 성장에 도움을 주는 (정책)안건입니다."
오는 10월 발표될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앞두고 빛가람혁신도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