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계속된 국지성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24분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한 주택에서 57세 남성이 2층 계단에서 실족해 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대리석으로 된 계단에서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돼 49세 남성이 숨지기도 했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주택과 상가 1941곳이 침수 피해를 당했다. 이번 비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117가구 1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19가구의 377명은 일시적으로 대피한 뒤 일부는 귀가했다. 농작물 635.7ha가 침수되고 농경지 3.9ha가 매몰됐다.
오전 7시 현재 도로 70곳이 통제 중이며 북한산과 설악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3곳 121개 탐방로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외곽도로 노고산2터널 퇴계원방향에 토사가 유출돼 복구 중이다. 편도 4차로 중 3개 차로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복구가 끝나 일부 통행이 재개됐다.
인천 강화. 경기 포천, 강원 양구·춘천·가평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으며 서울 성북 등 7개구를 비롯해 인천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디지털뉴스국]
↑ 턱밑까지 차오른 중랑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30일 새벽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중랑천 진입로에 차량들이 침수돼 있다. 2018.8.30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지게차로 옮겨지는 차량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과 경기북부·인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9일 밤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 한강 물이 불어나 주차된 차량이 지게차에 들려 옮겨지고 있다. 2018.8.29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물에 잠긴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과 경기북부·인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9일 밤 서울 잠수대교 남단에 한강 물이 불어나고 있다. 2018.8.29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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