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천 토막살인 사건 /사진=MBN |
경기 과천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3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21일) 오후 4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A씨를 검거했고 현재 경기 과천경찰서에서 압송 중입니다.
A씨는 지난 10일을 전후해 B(51)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과천시 소재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고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대공원 인근인 이 등산로 수풀에서 B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남성의 시신은 머리와 몸통 등이 분리돼 비닐봉지 2개에 담겨 있었고, 이를 발견한 인근 서울대공원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수색을 통해 시신을 모두 수습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B씨가 지난 10일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때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CCTV는 물론 통신, 금융 내역을 살펴보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펼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