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위문공연 장면/사진=유튜브 캡처 |
대한민국 육군 수도사령부가 성 상품화 논란을 일으킨 피트니스 모델 위문공연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육군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해명했습니다.
군에 따르면 당시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는 공연 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었습니다.
또 공연은 한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가야금 연주와 마술 공연, 노래 등 다양하게 구성됐습니다.
군은 "이번 공연으로 성 상품화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외부단체에서 지원하는 공연의 경우에도 상급부대 차원에서 사전에 확인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15일 유튜브에 '피트니스 모델 군부대 위문공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영상에는 피트니스 대회 때 착용하는 비키니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대해 성 상품화라며 지적하고 나섰고, 이틀 뒤인 17일에는 '성 상품화로 가득 찬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오전 11시 현재 1만 4846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