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감염사고, 이유가 있었습니다. 수술실에서 쓰이는 1회용품 기기와 기구들이 재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병원수술간호사회가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30%의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가 미흡하거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구가 충분치 않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선데요. 의료기관들은 손해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여고에서 쌍둥이 두 자매가 나란히 전교 1등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의 아버지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교무부장. 일부 학부모들은 아버지가 딸들에게 정답을 알려준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1년 사이 어떻게 전교 등수를 100등씩 올리느냐"는 반응부터 "쌍둥이가 동시에 1등을 하는 건 기적같은 일"이라는 의심도 나왔습니다.
이 교무부장은 교과 교사들이 출제한 내신문제를 직접 결재한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이에 교무부장은 "형식적인 오류를 잡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이가 하루에 4시간도 안 자고 밤샘 공부를 한 결과"라고 해명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경제 보복조치에 터키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터키에 억류된 미국인 목사의 석방을 요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를 두 배로 올리겠다고 하자 터키 리라화 가치가 하루에만 20% 가까이 폭락한건데요. 구제금융 위기감까지 나오면서 일부 터키 환전소에서는 리라를 달러로 바꾸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터키의 일부 지표는 10년 전 리먼브러더스 파산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 속에 글로벌 위기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리라화 폭락에 맞서 '터키판 금 모으기' 운동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