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씨와 여론조작 공모 의혹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3일 만에 다시 출석했다.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 지사는 지난번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특검 출석 직전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하루속히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그렇지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에게 정책 자문을 왜 받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센다이 총영사직을 드루킹 측에 제안하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제안한 적 없습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다시 한번 특검에 '정치 특검'이 아니라 진
김 지사는 이날 9층에 마련된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장시간 신문을 받을 전망이다. 김 지사 동의에 따라 모든 진술은 녹화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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