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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워터파크 4곳 '빨간불'…수질 국제 기준 '미달'

기사입력 2018-08-08 16:57 l 최종수정 2018-08-09 17:05



여름철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형 워터파크 4곳의 수질이 WHO 등 국제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은 오늘(8일)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웅진플레이도시, 롯데워터파크를 대상으로 수질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4곳 모두 엄격한 해외 기준에는 부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4곳은 모두 현행 국내 수질 유지기준(유리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탁도,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대장균군)에는 적합했으나, 미국ㆍ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규정하는 결합잔류염소의 유지 기준(0.2㎎/ℓ 이하)에는 부적합했습니다.

결합잔류염소는 소독제인 염소와 이용객의 땀·오줌, 기타 유기오염물이 결합해 형성되는 물질로, 물 교체주기가 길고 이용자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아져 눈·피부 통증이나 호흡기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미국, 영국, WHO 등은 수질 검사 중 결합잔류염소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내 워터파크 수질 검사 기준이 해외에 훨씬 못 미치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5∼2017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워터파크 수질 관련 위해 사례는 총 36건입니다.

수질검사 실시 주체가 불명확하고 검사 주기가 긴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현재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워터파크의 경우 항목별로 1년 또는 1분기에 1

회 이상 검사하게 돼 있습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워터파크 수질 관련 위해사례는 총 3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 워터파크의 검사항목 추가 등 수질 유지기준 강화하고 수질검사 실시 주체 명확화 등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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