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뉴스8' 리비아 납치/출처=MBN
지난달 6일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8일째 억류된 상태로 밝혀진 것과 관련 "해당 무장단체가 IS는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늘(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리비아에 납치된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4명에 대해 다루며, 중동문제 전문가 김영미 PD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피랍된 한국인/사진=MBN |
김 PD는 "보통 IS나 급진적인 이슬람 무장 조직 같은 경우 납치한 인질들의 복장을 오렌지복을 입힌다든지, 아니면 최소한 이슬람 복장이라도 입힌다"며 "그렇지 않은 걸 봤을 때는 단순한 민병대 조직이 아닌가"라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리비아 서쪽 지역은 IS가 크게 활동하지 않는 지역이다. 서쪽 지역은 리비아의 부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사막 지대로, 각 부족들이 데리고 있는 민병대 중에 납치한 무장 세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PD에 따르면 서부 쪽에 크고 작은 부족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리비아 정부에만 의존해선 납치한 부족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 PD는 "부족의 수가 400~500개정도 된다"며 "문제는 아랍의 봄 이후에 들어선 리비아 정부가 이전의 카다피 정부처럼 강력한 통치력을 갖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의 힘이 서부 사막 같은 지방 곳곳까지는 전혀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앵커가 "다른 길을 찾을 수는 없
김 PD는 "그 언론사가 영상을 입수한 경로가 있을 거다. 납치범과 서로 알고 있다든지, 아니면 어떤 커넥션이 있다든지"라며 "납치범들의 성격, 소재, 요구사항이 뭔지 알아내려면 218뉴스와 접촉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