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를 재배치하는 등 제1터미널의 대대적 시설개선을 추진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월 공식 개장한 제2터미널이 정상 운영 궤도에 들어서자 올해 하반기부터 제1터미널 리모델링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공사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설개선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우선 제1터미널을 이용하던 대한항공과 KLM,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항공사 4개사가 제2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제1터미널 항공사 재배치가 이뤄집니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제1터미널 서편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는 오는 10월 동편으로 이전합니다.
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와 라운지를 단계적으로 이전해 2020년 제1터미널의 항공사 재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승객이 직접 티켓을 발권하는 '셀프 체크인' 기기(108대→128대)와 승객 스스로 짐을 부치는 '셀프 백 드롭' 기기(14대→42대)도 대폭 확충합니다.
아울러 비금속물질도 탐지할 수 있는 원형검색대를 제1터미널에도 도입하고, 여권과 탑승권 없이 얼굴인식 등 생체정보만으로 출국이 가능한 '스마트 패스'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제1터미널
공사 정일영 사장은 "제1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해 제2터미널과 동일한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1·2터미널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