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성남 지역 폭력조직과의 연루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을 수사하라며 검찰 수사를 요구하며 정면돌파 카드를 던졌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007년 변호사 시절 성남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사건 변론을 맡았습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은 이후 '코마트레이드'라는 업체를 설립하고, 2016년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조폭 연루설이 일파만파 커지자 그간 SNS를 통해 의혹을 반박하던 이 지사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달라며 검찰수사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준 / 경기도 언론비서관
-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입니다. 철저한 수사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는 정면돌파 카드를 던졌지만, 이 지사는 일정상의 이유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반박에도 지사직 사퇴 등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