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2013∼2017년) 경남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다슬기를 채취하다 30명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기간 물놀이 사망자는 24명, 다슬기 채취 사망자는 6명입니다.
물놀이 사망 원인은 수영 미숙과 음주 후 수영이 각 8건, 안전수칙 불이행이 3건, 기타 5건 등입니다.
올해 역시 지난 21일 함양군 안의면 석천교 아래 하천에서 물놀이는 하던 초등학생이 숨지는 등 물놀이 사망자 3명, 다슬기 채취 익사사망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도는 사고가 이어지자 22일 한경호 행정부지사 등이 물놀이 취약지역인 산청과 거창 등을 찾아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한 부지사 등은 물놀이지역 주위에 비치된 구명환, 구명조끼 등 구명장비의 설치 상태와 안전관리 요원 배치, 근무 실태 등을 확인했습니다.
경남도는 지난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하천과 계곡 등 물놀이지역 182곳에 위험표지판을 설치하고 구명장비 와 안전요원을 배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