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에 물이 차 버스가 고립되는가 하면, 하천변을 걷던 10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을버스 한 대가 물속에 갇혀 옴짝달싹 못합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기 지역에 이어진 집중 호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고립됐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4명은 다행히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광주의 한 하천변에서는 10대 청소년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친구하고 같이 집에 있다가 비가 많이 왔으니 물이 많이 불어났다고 그런다…. 그러니 구경 가보자고 해서 나왔답니다."
경북 봉화군의 한 국도에서는 4킬로그램 정도의 낙석이 차량 조수석을 덮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강원도 정선에서는 100mm가 넘는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 나면서 피서객 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강원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