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집회를 벌였습니다.
현 정부 들어 가장 대규모 집회였지만, 충돌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화문 광장이 노동자들의 외침으로 가득 찼습니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비정규직 철폐하라!"
민주노총이 주최한 2018 전국 노동자대회입니다.
궂은 날씨가 예상됐는데도 주최 측 추산 8만여 명이 모여들어 광장을 메웠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폐지와 최저임금법 개정안 철폐 등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늘려 최저임금을 삭감하고, 제도 개악의 칼자루까지 사용자에게 쥐여주는 정부를 노동 존중 정부로 부를 수는 없습니다."
앞서 참가자들은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구호를 외치다 오후 들어 한데 모여 본격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찰 1만여 명이 배치돼 혹시 모를 충돌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집회가 진행되는 낮 시간에 교통 정체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밤이 되기 전에 마무리되면서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