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14일) 서울시청에 출근해 포부를 밝혔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 직무가 정지됐다가 한 달 만에 출근한 박 시장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기에 책임감도 더 커진다"며 "혁명적 자세를 갖고 서울시민의 삶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은 52.8%의 득표를 얻어 23.3%를 얻은 2위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19.6%를 얻은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30%포인트 차이를 벌렸습니다.
박 시장은 2011년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0년 8개월간 서울시를 이끌게 됩니다.
이날 서울시 간부회의를 열어 재개발 구역 정비와 52시간 근무제 동참이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박시장은 안전에 관해 직접 조사하고
또한 52시간 근무제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시장은 "서울시에서 금요일에만 시행하는 PC 셧다운 제도를 수요일 등으로 확대하자"며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을 언급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후에는 선거캠프 해단식과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