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전문방송에서 이름을 알린 래퍼 씨잼이 대마초를 피우고 엑스터시와 코카인까지 손을 댔습니다.
구속 수감 전 SNS에 "녹음은 마치고 들어간다"는 글을 남겼는데, 여기에 일부 동료와 팬은 응원 댓글을 달았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은 지난달 래퍼 씨잼으로 활동하는류성민의 자택을 압수 수색해 대마초 29그램과 흡연도구를 적발했습니다.
모발에선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류 씨의 진술을 토대로 과거에 함께 대마초를 피우고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투약한 7명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이중엔 류 씨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에,바스코란 이름으로 출연한 신동열도 포함됐습니다.
류 씨는 현재 수원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습니다.
류 씨는 수감 전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며 구속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10대 래퍼인 윤병호를 포함해 동료와 팬들이 응원 댓글까지 달면서 누리꾼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재형 / 경기 수원시
- "아무리 힙합이라고 해도 범죄를 저지른 건 사실이니까 (그런 글들을) SNS에 올린 게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바스코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