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치러진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 한국사 필기시험 7번 문항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문제는 고려시대 서적 4점을 제작 연대 순으로 배열하는 문제로 1284년 제작된 고금록과 1287년 제작된 제왕운기의 차이가 3년 밖에 나지 않아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 것입니다.
한국사 담당으로 유명한 전한길 강사가 해당 문제를 비난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전한길 강사는 거친 언어를 사용하며 "혹시나 이 해설 강의를 출제하신 교수님이 볼 리는 없겠지만 문제를 이따위로 출제하면 안 된다. 이건 반성해야 한다. 이렇게 내면 어떡하느냐"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사 유명 강사인 최태성 강사도 자신의 트위트에 글을 남겨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최태성 강사는 문제 해설 강사가 욕을 했다기에 문제를 봤다며 "본질은 욕설이 아니라 문제입니다. 차이는 꼴랑 3년 한국사 교육을 왜곡하는 저질 문제"라며 비난했습니다.
이어 최태성 강사도 "강사의 욕설은 문제를 접한 수험생과 역사 전공자의 마음을 대변한 겁니다. 출제자분들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