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짙은 안개 주의…오늘까지 꽃샘추위

<오프닝>주말 동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바람도 쌩쌩 불면서 벚꽃잎들이 빠르게 떨어지면 어쩌나 생각했는데요. 오늘 이렇게 나와보니 아직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1>하지만 짙은 안개 때문에 이 모습을 다 담아 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 수도권과 중부서해안, 영서에서는 안개가 자욱합니다. 인천의 가시거리가 40m까지 짧아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안전 운전하셔야겠습니다.

<2>꽃샘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0.6도로 쌀쌀하다 못해 춥게 느껴집니다. 낮에는 14도로 기온이 올라서 어제보다 높겠지만, 오늘까지는 평년수준을 밑돌겠습니다. 밤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부터 예년 봄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먼지>오늘 오전까지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먼지 농도가 일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오전까지 남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아침 기온 어제보다 높게 출발하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습니다.

<최고>낮에는 서울 14도, 청주와 대전 16도, 광주 19도가 되겠습니다.

<주간>내일 중부지방에서는 밤에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되었다가 아침부터는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여의도 윤중로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