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계획에 따르면 총 2996명을 선발하는 2020학년도 대입전형 선발비율(수시 70%·정시 30%) 및 전형방법(수시 4개·정시 2개) 등 2019학년도에 이어 '전형 간소화'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시 및 정시모집 세부전형은 지금과 차이가 있다.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에 비해 수시는 줄고, 정시가 소폭 증가했다. 지원자격을 완화하고, 수시모집 모든 전형의 고교졸업연도 제한도 폐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검정고시 등 제한을 없애 동등이상 학력을 소지한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집시기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위주 전형으로 구성된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019학년도 2142명에서 15명이 줄어든 2127명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 1496명, 논술 위주 470명, 실기위주 161명을 모집한다.
또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축소하고, 고른기회 전형 모집인원을 소폭 늘렸다. 또한 학교장추천인재 전형의 자기소개서를 폐지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논술 위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인문계열 및 경찰행정학부는 2개 영역의 합 4 이내,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 혹은 과탐을 포함해 2개 영역 합 4 이내로 변경됐다. 한국사는 가산점 대신 모든 계열에서 4등급 이내여야 합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 과학문제를 폐지하고, 수리를 3문제로 늘렸다.
실기 위주 전형에서는 영화영상 및 체육교육 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일괄전형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미술학부는 서양화에 이어 한국화도 수시모집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군 31개, 나군 20개 모집단위에서 총 869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는 한국사 반영비율을 추가하는 등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예능계열은 국어 40%, 영어 20%, 탐구 35%, 한국사 5%를 반영하며,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40%에서 50%로 각각 확대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