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절정인 요즘 경북 포항 앞바다는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전국 요트대회 열기로 뜨겁습니다.
요트선수들이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현장으로 심우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전국에서 모인 요트 선수들이 바람에 몸을 싣고 힘차게 바다로 나갑니다.
선수들은 자유자재로 요트를 조종하며 거친 바다와 하나가 됩니다.
아직은 찬 기운이 가득한 바다지만 선수들의 열기는 뜨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한지우 / 대회 참가 선수
-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만족하는 게 제 목표이고 제가 이번 대회를 2번째로 출전하게 되는데 가능하다면 1등을 하고 싶습니다."
올해로 17번째인 전국 요트대회, 성적에 따라 올해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출전 자격을 얻게 됩니다.
대회 첫날 영일대 해수욕장은 200척이 넘는 요트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앞으로 우리 포항은 해양스포츠뿐만 아니라 해양 관광, 또 해양 레저기구를 제조하는 해양 산업까지 다양하게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선 심폐소생술 시범과 전투복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습니다.
영일대 앞바다를 수놓은 요트의 힘찬 질주는 오늘(2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