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미루기에 여념없는 서울시와 달리 일부 수도권 지자체들은 시민들의 불편과 혼선을 줄이기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 하남시는 오는 2일부터 비닐·스티로폼 등 재활용품을 직접 수거해 하남환경기초시설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공동주택단지 내 재활용품 수거를 담당했던 재활용업체들이 1일부터 미수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쓰레기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히 대처 방안을 마련한 셈이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이날 "폐기물 대란에 대비해 시가 직접 수거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분리배출 방법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6월 완공된 하남환경기초시설(7만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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