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의 경우 특별 전형을 크게 줄이고 일반 전형을 강화하되, 내신 실질 반영율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의 2009학년도 신입생 전형 요강이 올해와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우선 외국어고의 경우 특별전형 선발비율을 25∼33% 수준에서 13∼31%로 10% 정도 낮췄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일반 전형의 선발 비율은 그만큼 높아지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특목고의 문호가 넓어진 측면도 있습니다.
또 이번 입시안에서는 기존에 3학년 1학기까지 였던 내신 성적 반영 범위를 2학기 기말고사까지로 확대했습니다.
3학년 2학기 수업 파행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와함께 내신 성적의 실질반영률도 평균 30%내외에서 40%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인원도 4개교 119명에서 4개교 268명으로 크게 늘린 점도 같은 맥락입니다.
역시 중학교 정규 수업 과정을 충실히 한 학생에게 기회가 더 넓어졌다는 점이 이번 입시안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보입니다.
여느 해보다 변화가 큰 만큼 특목고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들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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