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안 전 지사가 주도해서 만든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여성 직원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민주당 주자 가운데 첫 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
▶ 인터뷰 : 안희정 / 당시 충남지사 (지난해 1월 22일)
- "제가 하겠습니다!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오겠습니다!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르던 이 무렵,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 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여의도의 한 호텔에 와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호텔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안 전 지사의 대권 정책을 만들어온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직원.
2015년 10월부터 4차례의 성추행은 물론 2016년 8월과 12월, 지난해 1월까지 모두 3차례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입니다.
A 씨는 또 최초 폭로자인 정무비서 김지은 씨의 인터뷰를 보고 충격을 받아 고소를 결정했다며, 안 전 지사가 절대적 지위에 있어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안 전 지사가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도화동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