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후 호텔서 난동부린 60대 체포

호텔 객실에서 마약투약 후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A(67)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4시 30분께 전북 전주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냉장고 등의 집기를 부수고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냉장고를 던지기는 했지만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객실에서 발견된 주사기를 압수하고 A씨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A씨 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정확한 투약량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