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52)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피해자들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6일 조씨에게 성추행 등 피해를 본 학생과 졸업생 다수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 등으로 피해 학생들 2차 피해 우려가 있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에 대한 미투 선언이 잇따르자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찰은 주거지를 찾아가 진술을 받
경찰은 피해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그를 입건할 방침이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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