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전차를 50여 년 만에 다시 서울에 도입하기 위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경춘선 폐선을 이용한 트램 도입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경춘선 폐선을 이용해 1차적으로 광운대역∼구(舊) 화랑대역 6.3km 구간에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이를 별내역 방면으로 확장하면 경기도 주민들이 수도권으로 더 편하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사측은 폐선을 이용하면 선로를 까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경전철 건설비가 km당 400억∼500억원 드는 반면, 트램은 200억∼300억원이 소요되는데, 폐선을 이용한 트램은 120억∼150억원의 건설비용이 투입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노면전차는 지난 1968년 역사속으로 사라
[최희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