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명문제약이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 연구개발(R&D)지구에 둥지를 튼다.
대구시는 22일 명문제약과 신약 연구소와 생산 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명문제약은 의료R&D지구 내 연면적 2316㎡ 건물을 인수해 항암제 및 치매 치료제 연구소와 신약 생산시설을 설치한다.
명문제약은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대구지역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견하고 국책과제를 통한 임상과정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명문제약은 치매 의약품 분야의 선두권에 있는 만큼 향후 투자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 연구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1983년 설립된 명문제약은 2016년 매출액 1353억 원(2016년기준)을 달성한 중견제약 회사다.
박춘식 명문제약 대표는 "대구에서 치매치료제와 항암제에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 연매출 500
권영진 대구시장은 "명문제약의 의료R&D지구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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