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모든 고려대 신입생들은 토론식 수업을 필수교양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
고려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신설된 공통교양과목 '자유정의진리'를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유정의진리'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생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현실에 적용하는 과목이다.
신입생들은 각 7단원으로 이루어진 '자유정의진리1', '자유정의진리2' 과목을 두 학기 동안 수강한다. 각 단원은 동영상 강의, 교수와의 질의응답, 토론, 발표가 각각 이루어지는 4번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고려대 기초교육원 관계자는 "교수들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과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7개의 강의 동영상은 수업을 녹화한 것이 아니라 각 주제에 맞춰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라 덧붙였다.
고려대는 20
지난 1년간 실시된 시범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주관식 소감에서 "대학에서 기대했던 강의였다"는 평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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